2017 촛불권리선언 전문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 대통령 탄핵 이후 시민들이 그려본 세상을 담은 ‘촛불권리선언’을 발표하였습니다. 시민 1500여명이 나눈 토론의 결과물이 ‘2017 촛불권리선언’으로 나왔는데요. 이 선언에는 직접민주주의 강화와 재벌 개혁 등 10대 개혁 과제가 담겨져있습니다.2017 촛불권리선언 전문 관련 알아보겠습니다.

 

 

2017 촛불권리선언 발표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파면이 선고된 다음날인 11일 오후2시 퇴진행동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촛불 시민들과 함께 하는 2017 촛불권리선언'을 발표하였습니다.

 

 

촛불권리선언은 지난 2월18일 ‘2017대한민국, 꽃길을 부탁해’ 시민대토론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 성안위원회’가 정리하고 선별해 만들어졌습니다.2017 촛불권리선언 전문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 촛불권리선언 어떤 내용이 담겨져있나?

 

 

촛불권리선언문은 촛불의 정신을 정의한 전문과 정치·경제·사회 등 10개 분야에 관한 개혁 요구사항을 담은 본문으로 이뤄졌는데요.

 

 

촛불권리선언문은 “국민이 투표장을 넘어 생활 전반에서 주권을 행사할 때 소수의 정치세력이 국정을 농단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며 국민발안제·국민소환제 등을 도입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국가는 재벌이 누리는 특권을 폐지해 부당하게 얻어온 부를 환수해야 한다”고 요구하였으며 “정치적인 이유로 문화예술의 자유를 억압해선 안돼며 민주사회를 위해 언론의 자유는 온전하게 보장돼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져있습니다.

 

 

2017촛불권리선언'은 시민대토론회에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정리한 ‘1600만 촛불의열망, 100대 촛불개혁과제'와 엮어 한 권의 자료집으로 발간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 촛불권리선언 전문

 

 

촛불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대의 정치를 개혁하고 직접민주주의를 전진시키는 주권자 행동이다.

 



촛불은 특권 세력을 위해 남용된 공권력을 용납하지 않는 주권자의 직접 행동이다.




촛불은 부패와 특권을 만드는 일체의 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정당한 항의다.

 


 


촛불은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고 언론을 통제한 권력과 이에 협력한 언론에 대한 심판이다.

 


 

 

촛불은 재벌이 누려온 특권과 부당한 부의 대물림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시민 행동 선언이다.

 



촛불은 노동자의 권리를 회복하고 불행한 노동을 없애고자 하는 시민들의 절규다.

 



촛불은 생존권을 보장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 선언이다.




촛불은 불평등한 교육, 서열화·획일화된 훈육 체제에 대한 저항이다.




촛불은 평화로운 공존의 권리와, 외교·국방·통일 정책을 민주적으로 결정하기 위한 외침이다.

 

 

촛불은 모든 생명이 자신의 터전에서 조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행진이다.

 


 

2017년 3월11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2017 촛불권리선언’에 함께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