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임시공휴일

지난해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한것처럼 2017년 5월 황금연휴 조성 방안이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5월 연휴가 참 많죠.그런데 5월 임시공휴일 지정하여 최장 9일의 5월 황금연휴를 가능하게끔 만든다는것인데 저는 연휴가 너무 길어도 오히려 일상생활로 돌아오는데 지장이 있어서 이게 엄청 좋아보이지만은 않습니다.명절 며칠 쉬면 다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기까지 꽤 걸리잖아요.

 

 

5월 황금연휴 최장 9일

 

정부가 내수를 살리기 위해 오는 5월 첫째주에 최장 9일의 5월 황금 연휴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휴일이 모인 5월 첫째주에 최장 9일의 ‘5월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것입니다.

 

 

5월 임시공휴일 2일과 4일로 지정을 하게 되면 9일을 놀 수 있다는데 어떻게 되는것일까요? 우선 5월3일은 석가탄신일, 5일은 어린이날로 모두 공휴일입니다.그리고 5월1일은 근로자의 날로 상당수 기업이 휴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따라서 5월2일과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최장 9일의 5월 황금연휴가 가능해지는것이죠.

 

5월 황금연휴 효과는?

 

 

5월 임시공휴일 지정을 위해서는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의 동의와 재계의 협조를 얻어야 하겠지만, 본격적인 행락철인 5월에 연휴를 쓸 수 있다면 내수 진작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5월 임시공휴일은 관련 부처가 지정 요청을 하면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정할 수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이를 검토하는 것은 지난해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내수 활성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 때문인데요.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5월 5일 어린이날과 주말인 7∼8일 사이에 있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주요 관광지 무료 개방, 가족 여행객 철도운임 할인 등을 시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5∼8일 연휴 기간에 전년보다 백화점 매출액은 16.0% 증가했고, 고궁 입장객 수는 70.0%, 교통량은 9% 늘어나는 톡톡한 내수 진작 효과를 거뒀죠.그래서 올 5월 임시공휴일 지정하여 5월 황금연휴 만들겠다는것인데 9일은 너무 길지 않나요?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면

 

 

일본 5월 황금연휴 살펴보면 4월 29일(쇼와의 날), 5월 1일(노동절), 5월 3일(헌법기념일), 5월 4일(녹색의 날), 5월 5일(어린이날) 등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공휴일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골든위크'(Golden Week)로 불리는 연휴를 조성, 내수 진작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5월 황금연휴 자세히 살펴보자

 

 

5월1일 근로자의 날

 

 

5월 1일은 메이데이라 불리는 국제적 노동절입니다. 한국은 1958년 이래 대한노동조합총연맹 창립일인 3월 10일을 노동절로 정해 행사를 치러오다가 1963년 명칭을 근로자의 날로 바꾸고 유급휴일로 정했으며,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을 공포하였습니다.

 

 

1994년 1월 25일 정부는 근로자의 날을 메이데이와 일치하는 5월 1일로 변경했으나 명칭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5월 3일 석가탄신일

 

 

5월 황금연휴 5월3일은 석가탄신일입니다. 석가는 흔히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이러한 부처님 오신 날은 초파일 이라고도 하며 인도 등에서는 옛날부터 음력 4월 8일을 석가탄신일로 기념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4월 초파일을 석가탄신일로 지정했으며 1975년 1월 공휴일로 지정했다고 전해졌습니다.석가탄신일의 세시풍속으로는 관등놀이, 성불도놀이 등이 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

 

 

5월 황금연휴 5월 5일은 어린이날입니다.어린이날은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축복하기 위해 정한 날로서 우리 나라에서는 5월 5일입니다.

 

 

어린이날은 1856년에 미국에서 한 목사가 6월 둘째 일요일을 어린이날로 정한 후, 1883년부터 미국 각지에 퍼져 이 날을 어린이날로 삼게 되었습니다.

 

 

일본 통치하에 있던 1922년에 어린이들에게 민족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소파 방정환 선생을 비롯하여 색동회가 주동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습니다. 그러나 1939년에 일제의 억압으로 중단되었다가, 1945년에 해방이 되면서 1946년에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습니다.

 

 

1957년에는 '대한 민국 어린이 헌장'을 선포하여 어린이날을 더욱 뜻깊게 하였으며 1970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공휴일로 공포하였습니다.

 

5월 8일 어버이날

 

 

5월8일은 5월 황금연휴에 해당은 안되지만 그래도 알아두셔야겠죠.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효 사상의 미덕을 함양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서 한국에서는 1956년부터 기념해온 '어머니날' 행사가 확대되어,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제정되었습니다.

 

 

한편, 본래 '어버이날'의 유래는 미국에서 시작된 '어머니날'이었으며,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는 '어머니날' 혹은 '마더링 선데이' 등을 기념하고 있습니다.수많은 공휴일이 있지만 아직 어버이날은 공휴일이 아닙니다.좀 아쉬운 부분인데요.어쨌든 과연 최장 9일의 5월 황금연휴가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