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적정 노후 생활비

최소 노후 생활비 어느정도가 적정수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국민노후보장 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판단하는 최소 노후 생활비가 월 1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그리고 50대 이상 중고령자의 적정 노후생활비는 145만3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소 노후 노후생활비 얼마면 될까?

 

국민노후보장 패널조사는 2년마다 실시되는데요.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이뤄졌습니다.2년 전 조사에서는 개인 기준 중고령자의 적정 노후생활비는 142만1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최소 노후생활비는 98만8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국민연금공단 조사에 따르면 부부 기준 적정 노후생활비는 236만9000원으로 조사되었으며 부부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는 174만1000원이었습니다. 2년 전보다 각각 12만원, 14만2000원 상승하였는데 전반적으로 개인보다 부부의 필요 노후생활비 상승폭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적정 노후 생활비는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데 흡족한 비용을, 최소 노후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최저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말합니다.

 

최소 노후 생활비 준비하고 계시나요?

 

 

지난해 10월 말 기준 가입기간 20년 이상인 국민연금 수급자의 평균 급여액은 88만원으로 나타났는데요. 국민연금이 중고령자의 최소 노후생활비를 어느 정도 충당하고 있다는 게 국민연금공단의 분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연금만 꼬박꼬박 잘 내고 오랫동안 내고 있다면 최소 노후 생활비 준비는 문제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게 현재는 가능할지 몰라도 앞으로는 이것만으로 노후생활비 준비는 쉽지 않겠죠.

 

근로소득 비중

 

 

이번 조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0대 가구주는 근로소득 비중(83.6%)이 월등히 높은것으로 나타났지만 반면 60대의 근로소득 비중은 56.4%이었습니다.그리고 70대와 80대의 근로소득 비중은 각각 29.8%, 13.9%에 그쳤습니다.

 

 

가구주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연금 등으로 구성된 공적이전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의 비중이 컸다는것인데요. 80세 이상의 경우 공적이전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의 비중이 각각 47.9%, 29.7%였습니다.

 

 

근로소득 비중과 경제활동 참여율은 상관관계를 보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50대 취업자 비중은 73.4%였으며 70대와 80대의 취업자 비중은 각각 29.8% 13%로 집계되었습니다. 70~80대 취업자는 대부분 농림어업 종사자였습니다.

 

노후 시작되는 기준은?

 

 

중고령자의 은퇴는 절반 이상(56%)이 비자발적으로 이뤄졌는데 은퇴 결정에 가장 큰 원인은 건강 악화(36.1%)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노후가 시작되는 연령은 67세로 인식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요.. 제도적으로 통용되는 65세의 노인 기준과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최소 노후 생활비 의료비 부담 크다

 

 

최소 노후 생활비에 의료비는 상당한 부담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60대 이상 고령자 가운데 과반수 이상은 의사로부터 진단받고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하거나 혹은 치료받는 만성질환이 있었습니다.

 

 

응답자들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건 경제적 문제(53.3%)지만, 사회 전반의 노후 대책으로 인식하는 부분은 건강.의료 문제(44.3%)를 꼽을만큼 노후 생활비에 있어서 의료비 문제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