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화장품 수입 불허

중국 한국화장품 수입 불허하여 화장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한국화장품 수입 불허가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화장품에까지 확대된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인데요.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지난 3일 ‘2016년 11월 불합격 화장품 명단’을 발표하고 유명 한국산 화장품 수입 불허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중국 한국화장품 수입 불허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제품은 이아소(IASO) 13개, 애경 2개, CJ라이온 2개 등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산 화장품 19개인데요. 중국 한국화장품 수입 불허 조치로 총 1만1272㎏에 달하는 화장품이 반품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그리고 크림, 에센스, 클렌징, 팩, 치약, 목욕세정제 등 중국에서 잘 팔리는 제품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28개 불합격 제품 중 영국산과 태국산 화장품을 빼면 19개 모두 한국산이라 할 수 있는데요.이때문에 혹시 중국 수입 불허 대상 화장품 중 유독 한국산이 많아 최근 사드 등의 문제로 인해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등록증명서 미첨부 등 이전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던 경미한 부분을 문제 삼아 수입을 불허한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는데요.한 관계자는 “기존에는 등록증명서가 없어도 수출하는 데 큰 영향이 없었다”고 말하였습니다.즉 이전에 문제 되지 않는걸로 중국이 트집을 잡고 있다는것이죠.

사드배치 이후 노골적인 중국의 태도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은 노골적인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이번 중국 한국화장품 수입 불허 이전에 춘제 관광시즌을 앞두고 전세기 운항을 불허하기도 했었죠.

그리고 한국 연예인 출연 금지도 문제가 되었는데 결국 이번에는 한국 화장품이 다음 대상이 되어버렸네요.아무래도 중국에서 드라마와 연예인 다음으로 인기있는것이 한국 화장품이기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 한국화장품 수입 불허에 대한 정부 입장

우리 정부는 10일 중국 한국 화장품 수입 불허와 관련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 때문이 아니다"고 밝혔는데요.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중국 수출이 불허된 것은 대부분 한국산 화장품의 위생이나 품질 등의 문제"라며 "사드 배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해명하였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CJ라이온 샴푸 2개 품목은 다이옥세인이 검출됐고, 아이소 에센스 등 13개 품목은 위생허가 등록을 갱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합격 처분을 받았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애경 목욕용 세정제 2개 품목은 제품 성분이 변경됐다는 이유로 불합격 처분을 받았으며 퍼스트마켓 마스크는 신고 제품과 실제 제품이 다르다며, 화이트코스팜 마스크는 미생물 초과를 이유로 불합격 처분을 받은것으로 알려졌습니다.그러니 무조건 사드배치가 문제라고 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